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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들의 이중성, 하나하나 따져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좌좀들의 이중성...언제봐도 명문장이긴 하다.


사교육은 싫지만, 사교육 광고는 좋습니다.

==> 신해철이 입시학원 광고 모델로 나선 사건을 말하는 것 같은데, 당시 좌파진영은 물론이고 신해철 팬들 사이에서도 그의 행동을 비판하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걸 좌파들의 이중성을 나타내는 사례로 언급한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이는군요.



언론 자유는 지켜야 하지만, 조중동은 폐간해야 합니다.

==> 이런 경향이 있는 건 사실이죠. 김대중 때 조중동 세무조사할 때는 언론탄압이라고 길길이 뛰다가 한겨레, MBC 오보 사건이 터지면 폐쇄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우파들도 마찬가지긴 합니다만.



이명박 정권은 독재 정권이고, 김정일 정권은 인민의 정권입니다.

==> 일부 주사파 또라이들 중에 저런 헛소리 하는 애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걸 좌파들의 이중성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예로 드는 건 무리해 보이는군요.



한강의 기적은 박정희가 대통령이 아니라도 가능하지만, IMF극복은 김대중이 아니면 불가능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이 이러니 저러니 해도 IMF 극복한 건 인정해줘야 하지 않느냐' 는 글은 많이 본 것 같은데 '김대중 아니었으면 IMF 극복 못했다' 는 글은 한 번도 본 기억이 없는 저로써는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



군부 독재시절 김 추기경은 이 시대의 한줄기 빛이고, 희망이었지만,
진보진영을 비판하던 김 추기경은 '시대에 뒤떨어진 한낱 수꼴 노인네'에 불과합니다. (배은망덕 하게도..)

==> 뭐, 이런 경향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롯데 제품에서 발견된 소량의 멜라민은 사형감이고,
해태 제품에서 발견된 대량의 멜라민은 용서 할 수 있습니다.

==> 잘은 모르지만, 해태는 IMF 당시 부도 맞아서 거의 망하지 않았나요? 압도적인 점유율 1위 제과업체하고 거의 망해서 숨만 붙어 있는 업체에서 비슷한 사건이 터졌을 때 반응의 정도가 다른 게 당연한 것 같은데요.



'1/49억' 확률의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은 나라를 멸망시킬 대재앙이고,
수십명의 신생아가 죽은 중국 멜라민은 운이 안좋은 아기일 뿐입니다.

==> 정부에서 '멜라민 먹고 죽을 확률은 1/49억' 이라고 드립치면서 '값싸고 질좋은 중국 과자를 많이 먹읍시다' 라고 광고했으면 청와대에 화염병 던지면서 반발했겠지요. 근데 수십명 신생아가 죽은 게 운이 안 좋았을 뿐이라고 드립친 좌파가 도대체 어딨나요?



노무현이 협상까지 마친 한미FTA는 '구국을 위한 결단'이고,
이명박이 도장 찍으려는 한미FTA는 '나라를 망칠 개뻘짓'입니다.

==> 목록에서 제일 공감 가는 부분이네요. 이런 훌륭한 센스를 좀더 많이 발휘했더라면 훨씬 좋을 뻔 했군요.



한나라당 의원이 성희롱하면 성폭행당이요
민주노총 간부가 성폭행 미수면 용서가 됩니다.

==> 민주노총 성폭행 사건 터졌을 때 가루가 되도록 까였습니다만? 오히려 한나라당 의원 성희롱 사건 때 '남자가 실수할 수도 있지' 라며 실드 치던 우파분들이 엄청 열내면서 욕하는 게 더 웃겼습니다만?



난 '반미'를 외치지만, 내 자식은 미국으로 유학 보내고, 군대는 카투사로 보냅니다.

==> 이런 분들 꽤 있는 게 사실이죠.



프롤레타리아트의 적 삼성은 정말 싫지만
삼성에 취직은 하고 싶습니다.

==> 좌파들은 '삼성' 이 싫은 게 아니라 '이씨 일가의 황제경영' 이 싫은 것 뿐입니다. 초일류 기업 삼성에 취직하고 싶은 게 왜 잘못입니까? 전형적인 마타도어네요.
 

부안 방폐장 건설은 호남사람들을 방사능에 오염시키려는 수작이지만
경주 방폐장 건설은 경상도에 돈 되는것 몰아주려는 파렴치한 짓입니다.

==> 경주에 방폐장 만든다고 부러워하는 호남사람 한 명도 못 본 것 같은데 뭔 소린지?



내가 만든 영화(화려한 휴가)는 진실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고,
남이 만든 영화(크로싱)는 있지도 않은 것을 날조해 만든것입니다.

==> 크로싱이 무슨 영환지 몰라서 패스.



남의 자식 군대 안가면 '병역회피'이고
내 자식 군대 안가면 '국적의 선택' 입니다.

==> 어떤 사건을 말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런 경우도 충분히 있을 것 같네요. 군대 문제는 뭐 워낙 답이 없어서...



여론조사에서 내가 이기면 '역시 똑똑한 국민'이고
여론조사에서 내가 지면 '역시 국개 ㅉㅉ' 입니다.

==> 이것도 뭐 그렇고.



남의 자식은 일제고사 응시하면 안돼고, 내 자식은 일제고사를 응시해야 합니다.

==> 반박할 가치조차 안 느껴지는 유치한 마타도어네요.



남이 시킨 커피 심부름은 자살로도 갚을 수 없는 대죄이지만,
내가 시킨 커피 심부름은 학급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방편일 뿐입니다. (전교조)

==>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는데 사실이라면 욕 먹어도 할 수 없을 듯하고.



내가 배아파 낳은 자식은 학원 보내고, 입양한 자식은 유모차에 태워서 촛불시위 갑니다.

==> 이것도 뭔 소린지 모르겠고.



박정희는 창씨개명을 하고, 독립군 때려잡은것도 없이 오로지 만주군 장교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친일파지만,
김대중이 창씨개명을 하고, 새벽 몰래 일본 대사관 뒷문으로 들어가 히로히토 일왕 영정앞에서 90도 인사를 했지만 친일파가 아닙니다.

==> 박정희의 만주군 장교 경력을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서는 관점이 크게 엇갈리겠지만, 만주군 장교 경력과 히로히토 영정에 조문한 걸 동일선상에 놓고 따질 수 있는 문제인지는 의문이군요. 그리고 일제 때 창씨개명은 대부분의 한국인이 했지만, 박정희처럼 '다카기 마사오' 가 창씨개명 티가 너무 난다며 '오카모토 미노루' 로 다시 바꾸고 '이름 세탁' 까지 한 경우는 거의 유례를 찾기 힘들죠.



난 일본 애니 오타쿠이지만 6.3 항일시위로 잡혀간 이명박은 친일파라고 비난합니다.

==> 이명박이 친일판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6.3 항일시위에 대해 '철없던 시절의 부끄러운 행동이었다' 고 각하께서 인증해 주셨으므로 이걸 친일파 아니라는 증거로 내세우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심현섭이 개그 콘서트에서 잘린것은 시청률 때문이고
김제동이 스타골든벨에서 잘린것은 정치탄압입니다.

==> 심현섭 사건에 대해 정확히는 모르는데, 그 때 개콘에서 잘린 게 아니라 거액을 받고 SBS 웃찾사로 이적한 거 아니었나요? 웃찾사에서 별로 못 웃겨서 금방 잘리고 그 뒤에 별다른 활동을 못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뒤에 별다른 활동을 못한 이유가 정치적 이유 때문이면 물론 크게 잘못된 일이고. 근데 2002 대선에서 이회창 선거운동을 심현섭보다 훨씬 열심히 하던 박철은 노무현 때도 잘 나가던데. 
 

헌재가 노무현 탄핵안을 기각시킬땐 '민주주의의 수호자' 이지만
미디어법 법안을 합헌이라고 할땐 '독재자의 주구' 입니다.

==> 법원 판결에 대해 취향에 따라 불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문제는 그 불만을 어떤 식으로 표현하느냐인데요. 미디어법 판결 당시 좌파진영에서 요즘 한나라당, 조중동이 하는 것처럼 법원을 향해 '수꼴들이 법원을 장악하고 있으므로 인민재판을 해서라도 정상화해야 한다' 라고 악다구니를 쓰며 판사들에게 인신공격을 퍼부었나요? 차분한 법리 비판이 주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그리고 헌재에서 미디어법을 '합헌' 판결 내린 적 없습니다. '절차가 명백히 잘못되었으므로 국회에서 재논의해야 한다' 라고 했지요.



남이 뇌물을 받으면 천인공노할 짓이지만
우리 노짱이 받으면 좋은곳에 쓰려고 받은것입니다.

==> '좋은 일에 쓰려고 뇌물 받았다' 라는 드립친 미친놈이 실제로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노무현이 실제로 뇌물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가 확실치 않기 때문에...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과 과 안상영 전 부산시장이 자살하면 '부패한 사람들의 말로' 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하면 정치탄압에 의한 자살이라고 합니다.

==> 안상영은 누군지 모르겠고, 남상국 자살이 노무현 말실수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는 봤지만 특별히 정치적인 사건은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자살은 한나라당 지지자들도 대체로 정치탄압 때문이라고 인정하지 않나요?



이명박은 331억원을 기부해도 부패한 독재자 일 뿐이지만,
노무현은 640만 달러를 받아먹고 자살해도 영원한 성군입니다.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노 전 대통령이 640만 달러를 받았는지 64만원을 받았는지 한 푼도 안 받았는지 확실히 밝혀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 현 대통령이 애초에 재산 기부 선언한 이유가 2007 대선 당시 각종 비리 혐의가 드러나니까 그거 덮으려고 허겁지겁 발표한 거라서 뭐 그닥... 그리고 331억 기부해서 설립한 재단도 자식들한테 상속 수단으로 이용될 가능성 90% 이상이라서 더욱더 그닥...
 

내가 남을 비판하면 단지 풍자일 뿐이지만
남이 나를 까면 '역겹다' 한마디가 모욕입니다.

==> 이건 좌파, 우파 떠나서 모든 인간의 속성이고.



죽은 노무현을 까면 '고인드립' 이라면서 방방 뛰는 사람들이
정작 죽은 박정희는 신나게 깝니다.

==> 글쎄요. 박정희는 이미 죽은지 수십 년 지나서 '역사속 인물' 로 굳어졌고, 노무현은 죽은지 불과 1년 남짓밖에 안 지나서 아직 죽은 게 실감나지 않는다는 사람들도 많으니까 뭐...



4대강 살리기는 이명박이 뒷돈 챙기기위해 벌이는 행위이지만
영산강 살리기는 영원한 지역숙원 사업입니다.

==> 대운하에 반대하면서 자기 지역 개발 사업은 찬성하는 사람들이 꽤 많지요. 이것도 좌파, 우파 떠나서 한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고... 물론 '좌파, 우파 다 마찬가지니까 잘못 없다' 는 뜻은 아닙니다.
 

공성진이 뇌물 받았다는 기사가 나면 '수꼴 정치인의 말로' 라며 좋아하지만
한명숙이 뇌물 받았다는 기사가 나면 '조중동의 정치공작' 이라며 반발합니다.

==> 조중동의 정치공작이 아니라 검찰의 정치공작이라며 반발했겠지요. 공성진 수사는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한명숙은 열심히 조지니까 이런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지요.



성장률이 떨어지면 "서민 경제가 죽어난다" 고 하던 사람들이
성장률이 오르니 "서민경제는 아직 안살아났다" 라고 합니다

==> 성장률이 오르고 수출이 늘어도 서민경제는 여전히 어려운 '고용없는 성장' 그리고 '양극화' 가 심각한 문제 맞지 않나요? 성장률이 올라도 '서민경제는 아직 안 살아났다' 는 주장이 그렇게 엉터리인가요?



남한은 독재자 이명박이 국민들을 억압하는 국가라고 비난하고
북한은 김정일이 강력한 통치력을 발휘하는 국가라고 찬양하는데
정작 남한을 떠나 북한으로 갈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부 주사파 또라이들 헛소리를 끌어와서 좌파 까는 용도로 쓰는 건 설득력이 떨어지네요.



자신들이 헌재 미디어법 판결을 까는것은 정당한 비판이지만
남들이 강기갑 국회폭력 무죄판결을 까면 사법부 독립을 해치는 것입니다.

==> 법원 판결에 대해 취향에 따라 불만을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모든 사람의 생각이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문제는 그 불만을 어떤 식으로 표현하느냐인데요. 미디어법 판결 당시 좌파진영에서 요즘 한나라당, 조중동이 하는 것처럼 법원을 향해 '수꼴들이 법원을 장악하고 있으므로 인민재판을 해서라도 정상화해야 한다' 라고 악다구니를 쓰며 판사들에게 인신공격을 퍼부었나요? 차분한 법리 비판이 주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까는' 것과 '합리적 비판' 은 구분해야지요. 강기갑 무죄판결은 법조계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만큼 정치권과 언론에서 합리적 비판을 통해 얼마든지 의미있는 토론을 이끌어 낼 수 있었는데, 한나라당과 조중동은 저질 인신공격과 이념, 정치공세를 퍼부으며 스스로 그 기회를 걷어차버렸지요.



노무현의 640만 달러 건은 무죄추정의 원칙을 지켜줘야 하지만
이명박의 BBK는 그딴거 없습니다.

==> 이명박이 'BBK는 내가 설립했다' 고 말한 강연 동영상과 TV 인터뷰가 나왔는데도 검찰에서 '이명박이 BBK와 관련됐다는 증거가 없다' 고 발표해 버리는 초엽기적 사태가 발생했으니 무슨 무죄추정 원칙 같은 걸 따질 게재가 아니지요. 노무현이 '내가 640만 달러 받았다' 라고 고백한 동영상이라도 발견됐나요?



내가 글을 적으면 국민의 목소리고, 남이 글을 적으면 알바의 울부짖음 입니다.

==> 무조건 '까려는' 목적으로 무리한 예, 왜곡된 예를 들어서 공격하니까 그런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지요. 좌파 비판은 좋은데 앞으로는 좀더 정교하고 정확한 예를 들어서 해주셨으면 좋겠군요.




 

by imoen | 2010/02/25 19:57 | 트랙백 | 덧글(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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